너무 사실적이라는 지적에 방영이 중단된 가스회사 광고가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2014년 올라온 해당 영상은 '어머니의 성원'이라는 제목의 도쿄가스 광고다.
광고에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여성 취업준비생은 면접을 보러다니지만 모두 퇴짜를 맞는다.
기운이 빠져 어머니가 저녁으로 끓인 카레도 안먹겠다고 거절하고 절망하는 취준생. 친구가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하자 기운빠진 축하를 건넨다.
그래도 다시 패스트푸드점에 앉아 이력서를 쓰고 면접을 본다.
용케 최종면접까지 본 그는 면접 후 느낌이 좋아 "오늘 면접 제대로 해낸 것 같다"며 어머니에게 전화를 한다.
어머니는 신나게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취준생은 기분을 내려고 치즈케이크까지 샀는데.
그만 대문 앞에서 탈락 문자를 확인하고 만다. 그렇게 놀이터에서 울고있는 취준생을 어머니가 찾아내며 다가온다.
마지막으로 가족이 함께 식사하며 "가족을 이어주는 요리와 함께한다"는 문구가 나온다. 밥을 맛있게 먹은 취준생은 "아직 끝이 아니야!"라며 다시 의지를 다진다.
이 광고에 "취업준비생의 딱한 모습을 너무 현실적으로 그려 마음이 아프다"는 평이 이어졌다.
결국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방영이 중단됐다.
하지만 감동적인데다 2년이 지나도 크게 변하지 않은 취업시장 상황에 공감을 얻는 이들이 많아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광고 정말 잘 만들었다", "불편한 현실이지만 와닿는 광고"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