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궁협회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전 종목 석권을 달성한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총 2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땄을 때 16억원을 받은 것보다 9억원 늘어난 것이다.
리우 대회 2관왕인 장혜진과 구본찬은 개인전 우승 포상 2억원과 단체전 우승포상 1억5천만원을 합해 각각 3억5천만원씩을 받는다.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딴 기보배는 2억2천만원을, 단체전 금메달 멤버인 최미선, 김우진, 이승윤은 각각 1억5천만원씩을 받는다.
감독들은 2억원씩, 코치는 1억 7천만원씩이다.
여기에 나머지 스태프들에게 지급되는 포상금까지 총 25억원이다.
정의선 양궁협회 회장은 지난 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양궁 대표선수단 환영 행사'에서 포상금을 전달하면서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한 앞으로도 선수들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