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라면 광고를 못 찍는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리우올림픽 스타들이 출연해 광고계 러브콜 소식을 알렸다.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은 "아직 미정이긴 하지만 '할 수 있다' 덕분에 의류와 전자제품, 금융권에서 광고가 들어왔다"며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광고 관련 이야기를 나누던 중 MC 이수근은 "라면 광고는 호동이 형이 제격인데 왜 안 쓰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로 그는 2009년 '강호동의 화끈하고 통 큰 라면', 2012년 '강호동의 팍팍'(라면과자) 등 과거 라면 광고 모델이 됐지만 둘 다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 현재는 라면 광고 계약이 없는 상태.
이에 강호동은 "내가 분석을 해봤는데 비만 이미지 때문에 '먹으면 살찐다'는 인식을 줘 안 들어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맛있게 먹는 건 독보적이라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돼지가 되면 어떡하지?"라고 울상짓는 소비자의 속마음을 표현해 큰 웃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