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영이 과거 사귀었던 전남친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유소영은 "용서받지 못할 남자친구의 일화"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일 마치고 남친을 만나러 가고 있었는데 친구에게서 제보전화를 받았다"며 "제 남친이 클럽에 있는 걸 친구가 봤다더라"고 말했다.
유소영은 "근데 모른척을 하고 남친에게 전화를 걸어 '어디냐'고 물어봤다. 남친은 '회의 중이니까 문자로 얘기해라'더라"며 남친이 거짓말을 했음을 밝혔다.
이윽고 전화 연결이 되자 남친은 "커피숍에서 회의를 했다"고 둘러댔고 유소영은 "어디 커피숍이냐"고 다그쳐 "그 커피숍 앞이니 당장 나오라"고 요구했다.
당황한 남친은 서둘러 클럽에서 나와 차를 끌고 나타났다.
술도 잘 못마셔 얼굴이 새빨개진 티가 역력한 남친은 "왜그래"라며 여전히 둘러댔고 유소영은 "어떻게 나에게 거짓말을 할 수 있냐"며 울다가 가려는데.
남친은 유소영의 손목을 딱 잡으며 "아니라고 했잖아"라고 끝까지 거짓말을 외쳤는데
남자친구의 손목에는 클럽 입장용 띠가 채워져있었던 것.
황당하고도 소름끼치는 결말에 출연진 일동은 소리를 지르고 박수를 치며 폭소를 터뜨렸다.
이 사연으로 유소영은 토크박스 1위에 올랐고 박명수는 이 사연을 이기지 못할 것 같아 전전긍긍해하는 모습으로 또 한번 웃음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