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가 똑같은 물건들을 계속 사다놓는 이유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다시 쓰는 육아일기!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똑같은 디자인의 까만 신발 9켤레에 청바지, 슈퍼맨 티셔츠 수십 개를 거실에 잔뜩 늘어놓은 김건모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를 황당하게 보던 김건모의 매니저는 신발장에서 똑같은 디자인의 까만 신발 9켤레를 발견하고 더욱 이해가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김건모는 "60대에 신을거다. (신발 한켤레를 집으며) 61살, (또다른 신발을 집으며) 62살, 63살"이라고 말해 MC들을 폭소하게 했다.
매니저는 김건모에게 "술마시고 잃어버릴까봐 똑같은 거 사놓는 거 아니에요?"라며 추측하다가 "신지도 않을 것 왜 자꾸 사냐"며 반문했다.
김건모는 "치매를 준비하는 거다"라고 말해 어머니를 화들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건모는 "까만 신발, 청바지, 슈퍼맨 티를 입은 작은 노인을 보시면 연락주세요"라며 혹시 나중에 치매 걸린 노인이 됐을 경우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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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BS '다시 쓰는 육아일기! 미운 우리 새끼'는 철부지 연예인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