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생이 술에 취해 교수님께 큰 실수를 저질렀다.
'교수님한테 술쳐먹고 이짤보냄'이라는 제목의 글이 20대 익명게시판에 올라왔다.
글에는 "카톡 채팅창 내리다 방금 발견했다. 저걸 왜 보내"라며 부끄러워하는 내용과 함께 카카오톡 채팅방 캡쳐사진이 담겨있다.
영화개론 교수님께 보낸 짤에는 "안녕하세요 어제 구해주신 똥입니다"라며 갈색 라마 한마리가 잔디밭에 난 구덩이에 빠져 다리가 보이지 않은 채로 쳐다보고 있다.
갈색 털이 복슬복슬 난 라마는 다리가 없으니 정말 대변 덩어리와 비슷해보이기도 한다.
글쓴이는 "심지어 (교수님은) 읽씹하심"이라며 교수님이 느꼈을 황당함을 전했다. 너무 황당해서 할 말을 잃으신 듯 하다.
글쓴이는 또 "수치스럽다. 휴학해야하나"라고 멘탈붕괴된 심정을 드러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휴학해야겠다. 휴학 각이네", "죄송하다고 문자보내면 좀 지난 일을 다시 기억하게 만드니 더 민망할듯"이라며 이 난감한 상황에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