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최근 미국 동남부를 휩쓴 허리케인 '매튜'의 한가운데로 비행기를 타고 들어간 조종사들에 대해 보도했다.
허리케인 '매튜'는 플로리다에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100만 이상 가정과 기업에 정전 사태를 일으킨 강력한 폭풍.
이렇게 강력한 태풍에 미국 해양 대기관리처 조종사들은 특별히 개조된 항공기를 타고 뛰어들었다.
영상을 보면 거센 바람에 기체가 매우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시야는 구름으로 뒤덮여 앞뒤를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흐리고 카메라는 초점조차 잡지 못하는 상태다.
하지만 잠시 후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매우 흔들리던 비행기가 일순간 잠잠해지더니 점차 구름이 걷히며 바람 한점 불지않는 평온한 하늘이 나타난다.
드디어 '태풍의 눈'에 도달한 것이다.
과학시간에나 듣던 '태풍의 눈'의 실체를 감상할 수 있는 이 영상은 누리꾼들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