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가슴의 점 때문에 목숨을 건진 호주의 수영 선수 '맥 호튼(Mack Horton, 20)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남자 수영 400m 금메달을 거머쥔 호튼은 최근 한 팬으로부터 심각한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 이메일의 "리우 올림픽 경기 때 보니 당신 가슴 위쪽에 있는 점이 이전보다 커지고 색도 짙어졌다"는 내용이었다.
팬의 이메일을 읽은 호튼은 곧바로 호주 멜버른의 한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호튼은 해당 점이 '악성 흑색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을 받았고 곧바로 수술을 통해 점을 제거했다.
악성 흑생종은 멜라닌 세포의 악성 변화에 의해 유발되는 피부암으로 피부 질환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병 중 하나이다.
팬의 관심 덕에 목숨을 건진 호튼은 자신의 인스타 그램에 "내게 메일을 보낸 팬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게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