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콘좀 줘야할까요?"란 질문에 엄마들이 답했다.
24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벌어진 엄마들의 뜨거운 논쟁에 대해 보도했다.
논쟁이 벌어진 곳은 '맘스넷'이라는 이름의 커뮤니티로 슬하에 자녀를 두고 있는 '엄마'들이 주 이용자이다. 이곳에 한 누리꾼이 "15세 아들에게 콘돔을 줘야할까요?"란 질문을 올렸고 여러 엄마들이 댓글을 달아 논쟁이 벌어지게 되었다.
그녀의 글에 대한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한 엄마는 "꼭 주어야한다"며 당연히 콘돔을 주어야한다고 답변한 반면 다른 엄마는 "콘돔을 사주기에 15세는 너무 어린 나이다"라며 콘돔을 줘선 안된다고 답했다.
또 다른 엄마는 "난 딸들이 12세가 되었을 때부터 콘돔을 주었고, 14세부터는 피임약에 대해 알려주었다"며 "이른 나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들이 아닌 딸들은 성관계가 아닌 성폭행을 당할 경우도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나는 일찍부터 성교육했다"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첫경험 시기에 대한 전세계의 평균 수치는 '17.3세'이다. 영국과 미국은 각각 '16.6세'와 '16.9'세로 세계 평균보다 첫경험의 시기가 빠른 편이다. 따라서 "아들에게 콘돔을 줘야할까요?"란 질문글을 올린 엄마의 아들의 나이 15세는 첫경험을 하기에는 조금 이른 나이라고 볼 수 있고, 엄마들 사이에서도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
해당 질문에는 현재까지도 뜨거운 논쟁이 이어지고 있으며 글을 오린 여성이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는 전해지고 있지 않다.
한편 우리나라의 평균 첫경험 나이는 22.1세로 조사됐다. 나이대 별로 살펴보면 18~24살은 19.5세, 25~34살은 21.9세, 35~49살은 22.8세로 점점 첫경험 시기가 빨라지는 추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5세 아들에게 콘돔을 줘야할까요"란 외국 엄마의 질문글은 먼나라의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