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로로가 눈물을 흘리면서 먹던 별모양 과일이 '실제로 있는' 과일이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실제로 존재하는 별모양 과일'이라는 제목으로 케로로가 먹던 과일 실사판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원래 이름은 '카람볼라'인데 뾰족하게 각이 진 조각 5개가 붙어있어 자른 단면이 마치 별모양 같다고 영어이름은 '스타후르츠'다.
별모양에 맛은 자두나 사과와 비슷해 우리나라에서는 '별사과'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과즙이 많고 식감은 아삭아삭한데 잘 익으면 달콤한 맛이지만 덜 익은 것은 강력한 신맛이 나 호불호가 갈릴 때도 있다.
덜 익은 스타후르츠는 초록색이고 잘 익은 스타후르츠는 주황빛이 도는 노란색이니 신 맛을 싫어한다면 색깔에 유의해서 골라먹어야한다.
이 별모양 과일은 SBS '정글의 법칙'에 등장해 지친 출연진들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하기도 했다.
스타후르츠는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하며 섬유질과 칼륨도 많이 들어있어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과일이다.
하지만 다른 과일에는 없는 '카람복신'이라는 신경독이 들어있어 건강한 사람은 신장으로 이 성분을 걸러내지만 신장질환 환자들은 그렇지 못해 몸에 좋지 않을 수 있다.
즉 신장이 안 좋은 사람들은 피해야할 과일이다.
또 표백제의 주성분인 '옥살산'이 들어있어 많이 먹으면 절대 안된다. 생명의 위협까지 느낄 수 있다.
누리꾼들은 "꼭 한번 먹어보고싶다", "먹어봤는데 잘 익은 건 진짜 맛있더라"며 신기해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동남아시아 및 마다가스카르 등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스타후르츠는 최근 국내 산지 재배에도 성공해 향후 국내에서도 종종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