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에 붙어있는 '하얀 실'의 정체는 무엇일까?
겨울철 과일인 귤은 비타민C가 풍부하고 맛도 좋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과일이다. 귤은 손으로 껍질을 까서 먹는 과일인데 껍질을 까내고 나면 속 내용물 표면에 흰색 실처럼 생긴 것들이 붙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흰색 실들을 부르는 명칭은 '알베도'로 쓴 맛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곤 한다. 손으로 알베도들을 떼고 먹는 경우가 많은데 건강을 생각한다면 흰색 실까지 함께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과일 중 유일하게 귤에만 있는 비타민P는 '바이오플라보노이드'라고 불리운다. 비타민P의 대표적인 성분은 '헤스페리딘'으로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고혈압 예방, 노화 지연등의 항산화 효과, 항염증 효과 등의 많은 몸에 이로운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 몸에 좋은 성분들이 귤 속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로운 성분이 가장 많이 포함되어 있는 부위가 바로 '알베도'이다.
또한 알베도에는 비타민C,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귤을 먹을 때 알베도를 떼지 않고 먹는다면 비타민C와 비타민P를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우리 몸에는 더욱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앞으로 귤을 먹을 때에는 쓴 맛이 조금 있더라도 알베도를 떼지 않고 그대로 먹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