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와 외신 등에 따르면 차량 앞유리에 현금을 꽂아 놓고 운전자를 유인해 차를 훔치는 신종 절도 방법이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 국내에서는 이러한 범죄가 발생했다는 피해사례가 나오진 않았으나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와 비슷한 수법의 범죄 시도를 겪었다는 제보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 범죄 수법은 차량의 앞 유리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물건을 꽂아 두고 운전자가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차 밖으로 나오면, 대기하고 있던 범죄자들이 차량을 절도하는 것이다. 주로 어두운 저녁시간 또는 조명이 밝지 않는 실내 주차장에서 이러한 범죄가 이뤄지는데 이는 어두워야 운전자가 차에 타고 시동을 걸고 나서야 와이퍼에 무언가 꽂혀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해외 누리꾼들은 이러한 수법의 범죄가 단순한 차량 절도가 아닌 납치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미국 위스콘신 주에 사는 '소니 응우옌'은 자기 어머니 차 와이퍼에 '반지가 담긴 봉투'가 꽂혀 있었다고 전하며 "이는 여자들이 반지를 보고 마음을 놓았을때 납치를 시도하는 인신매매범들의 수법이다"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