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공부의 신' 강성태가 출연해 매년 수능 시험을 치르며 겪은 일화를 들려줬다.
강성태는 "매년 수능을 본다. 직접 수능을 봐야 수험생들의 마음을 더 공감할 수 있다"며 매년 수능을 보는 이유를 밝혔다.
"한 명이라도 더 깔아줄 수 있게 다 틀린 답을 골라 답안지를 낸다"는 그는 수능 때마다 보는 학생들 유형을 나열했다.
강성태는 "수능 날에 자는 사람이 꼭 있다. 어느 시험장에는 3분의 1이 자고 있더라"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감독관 선생님께 들은 이야기인데 자는 학생을 절대로 깨워주면 안된대요"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의아하게 했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자는 학생을 깨워주는 것 역시 공정하지 않다며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것. 또 일부 시청자들은 "수능 때 감독관이 깨웠다고 컨디션이 흐트러져서 수능을 못봤다는 신고가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래서 감독관은 대신 "30분 남았습니다"라고 시간을 알려주는 말을 일부러 좀 더 큰 목소리로 말한다고 한다.
다만 자는 학생이 코를 심하게 고는 등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줄 정도로 잠버릇이 심한 상황에서는 감독관이 해당 학생을 깨워야한다.
2017년 수능 감독관 유의사항 중 불만신고 사례로 "자는 학생이 코를 심하게 골았는데 깨우지 않았다"는 신고가 있었다.
한편 강성태는 방송 중 수험생들에게 "지금 이걸 보고 있으면 안 되죠"라고 촌철살인을 날리기도 했다. 그는 대학 입시생들에게 올바른 공부 요령과 마음가짐 등을 전하는 멘토 프로그램 '공부의 신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