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고향 가나에 학교를 지었다.
15일 국제구호개발 NGO인 월드비전은 "샘 오취리가 크라우드 펀딩 '가나 학교 짓기' 프로젝트를 통해 건립한 '572스클' 개교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572스쿨은 지난해 월드비전과 샘오취리가 진행한 크라우드 펀딩 '오렌지 액트'의 '가나 학교 짓기' 프로젝트 후원금으로 건립된 초등학교로 교명 572는 샘 오취리(572)의 이름에서 따왔다.
당시 크라우드 펀딩에는 총 5203명이 참여해 후원금 7700만원이 모금됐다.
이날 개교식 연설에서 샘 오취리는 "나는 날 지원해준 후원자 덕분에 교육의 특권을 누렸다"며 "교육은 특권이 아닌 권리가 되어야 한다. 모든 아이들은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샘 오취리는 "교육은 인간의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이자 꿈을 이룰 기회"라며 "572스쿨에서 1천명의 아이들이 교육받을 권리, 꿈 꿀 수 있는 권리를 누릴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샘 오취리는 "마음을 모아주신 5천 명의 후원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가나 출신 샘 오취리는 대학민국 정부의 국비장학생에 선발되며 한국에 온 것으로 전해진다. 샘 오취리는 과거 방송에서 "가나의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꿈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