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으면 하야하고 길라임 기사 막는다"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 전 차움의원을 이용하면서 당시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여주인공 이름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고 JTBC가 지난 15일 보도했다.
이에 트위터 등 SNS에서는 이를 풍자하는 트윗이 마구 쏟아져나왔다.
이번 주말 집회에 백지영씨가 와서 시크릿가든 주제곡이랑 '총 맞은 것처럼' 불러주면 좋겠다
— 엘비나 (@my_alvina) 2016년 11월 15일
나같으면 하야하고 길라임 기사 막는다
— null (@yyall_) 2016년 11월 15일
우리는 '길라임'이라는 이름이 대중문화사에서 대한민국 근현대사로 옮겨간 역사적인 순간을 목격했다.
— 역보 -아마도 아수리언 (@yeokbo) 2016년 11월 15일
트위터 실시간 인기검색어는 이와 관련된 것으로 가득 찼다.
1위는 드라마 제목인 시크릿 가든.
또 하야햇숑, 한땀한땀 등 드라마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유행어와 풍자성 단어를 조합한 문구가 인기검색어에 올랐다.
정성 들인 합성사진도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하지원, 현빈, 시크릿가든 팬들에게는 동정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원치 않게도 한국 근현대사의 부정적인 단면으로 함께 남게 된 것. 특히 하지원은 문재인 국회의원의 지지자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