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남자친구에게 실수로 겨털 인증 사진을 보낸 여성의 이야기가 커뮤니티 이용자들을 웃프(웃기지만 슬픈)게 만들고 있다.
게시물 작성자는 "셀카찍다가 상큼하고 하얗게 나온 게 찍혀서 보정도 안하고 신나게 남친에게 보냈다"며 "보내고 보니까 5개월동안 자란 겨털이..."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작성자는 "나 자살하러 간다 안녕"이라며 처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남자친구에게 은밀한 부위의 털 사진을 보낸 게시물 작성자에 대해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고,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후기'를 요청했다. 이에 게시물 작성자는 겨털 사진을 받은 남자친구의 반응도 커뮤니티에 공개했다.
남자친구는 "나 머리 좀 식히고 왔어"라며 "왜 그랬어..."라고 현실을 외면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남자친구는 "다음주 생일인데 뭘 사줘야할지 알겠다"며 '여성용 면도기'를 사주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후에도 남자친구는 "너 다른덴 매끈한데 왜.. 어떻게.."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을 이어갔다.
남자친구의 모습에 게시물 작성자는 큰 실망을 느꼈던 것일까. 게시물 작성자는 끝내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라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우리 시간을 갖자. 그럼 답장은 사양할게"라는 마지막 문자로 겨털 사진을 공유한 커플의 이야기는 끝이난다.
이 사연에 대해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웃프다는 반응.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겨털이 만들어낸 참사", "여성의 겨털은 왜 용납되지 못하는 것인가", "5개월이면 좀 풍성하긴하죠..."등의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