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한 장의 사진이 있다. 해당 사진은 국내에 있는 한 인형뽑기 기계의 전면을 촬영한 것으로 인형뽑기 기계의 내부에 있어선 안 될 물건이 들어있었다.
누리꾼들의 눈을 의심하게 만든 사진속 파란색 물건은 다름아닌 '본드'였다. 사진 속 '록타이트401'은 '순간접착제'로 3~10초만에 물건을 고정시키는 강력한 접착력을 가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인형뽑기 기계 안에서 순간접착제 '록타이트401'이 발견된 것을 보고 인형뽑기 기계의 주인이 인형들을 밀려나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해 순간접착제를 사용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상품들 밑에 순간접착제를 발라 인형들을 고정시킨 후 깜빡 잊고 순간접착제를 두고 갔다는게 누리꾼들의 추측이다.
실제 인형뽑기 기계를 운영하는 이들은 이용자들이 인형 등의 상품을 너무 쉽게 뽑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수법을 사용한다고 한다. 집게 형식의 인형뽑기 기계는 집게의 힘을 약하게 조절해 인형을 뽑을 수 없게 조작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해당 사진에 대해 누리꾼들은 충격을 받은듯하다. 누리꾼들은 "접착제 발라놓았으면 절대 못 뽑겠다", "순간접착제는 너무 심하다", "저 기계는 진짜 돈 버리는 행동이겠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