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코엑스 아쿠아리움 공식 페이스북 측은 '거북' 2행시 이벤트 홍보물 포스터를 올렸다.
문제는 포스터 속 예시 문구에 '이기야'라는 단어.
"이기야"는 극우성향을 띈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자주 쓰는 용어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단어다.
"이기야"는 "이거야"라는 뜻을 가진 함경도 사투리인데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연설에서 이 말을 한 후 일베에서 그를 희화화하는 단어로 사용하고 있다.
"일베가 코엑스에서 일하며 홍보물 만들었냐"는 논란이 인 끝에 결국 코엑스 아쿠아리움 측은 게시물을 삭제하며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으로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콘텐츠 제작에 있어 신중하겠다"고 쓰여있다.
22일 오후 6시 현재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는 아예 보이지 않고 있다. 비공개로 전환되거나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후 6시 현재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는 아예 보이지 않고 있다. 비공개로 전환되거나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위키트리 측의 보도에 의하면 코엑스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사투리'로 재밌게 표현하려다 실수로 올린 상황이며 해당 계정은 외주업체가 관리한다" 해명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