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디테일이 살아있는 디즈니'란 제목의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게시물에서 언급한 디즈니의 디테일이 돋보이는 부분은 영화 주포티아에서 주인공 '주디 홉스'가 이어폰을 끼고 있는 장면. 해당 장면에서 '주디'는 이어폰을 정확히 '귀'에 꼽고 있다.
이어폰을 귀에 꼽는 것은 매우 당연한 말처럼 들리지만 창작물에서 '동물' 캐릭터들이 이어폰을 '귀'에 꼽고 있는 경우는 매우 찾아보기 힘들다. 다른 창작물에서는 동물 캐릭터들은 귀에 가져다대는 물품을 사용할 때 귀를 내버려두고 인간이 귀가 있는 부위에 갖다 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누리꾼들은 창작물에 흔히 볼 수 있는 이러한 제작자의 실수를 저지르지 않은 디즈니의 디테일을 칭찬하고 있는 것.
실제로 해당 장면이 등장한 영화 '주토피아'는 섬세한 표현으로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주토피아'에서 극찬을 받은 부분은 동물들의 '털 묘사 기술'로 디즈니는 동물들마다 다른 털의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 동물 연구에 오랜 시간을 쏟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어폰을 귀에 꼽고 있는 주디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감탄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역시 디즈니답다", "생각해보면 다른 창작물들이 문제 있는 것이었다", "영화 볼 땐 몰랐는데 진짜 대박" 등의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