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비아그라 구입에 대해 '고산병' 치료용이라고 해명한 가운데 성시경이 비아그라에 대해 한 말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3일 청와대가 비아그라를 구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고 이에 청와대 측은 아프리카 순방시 고산병에 대비해 준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런데 지난 21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 비아그라 관련 소식이 나오기도 전에 고산병과 비아그라에 대한 정보를 다뤄 놀라움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국의 신약이 소개됐는데 미국 비정상 마크가 '비아그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비아그라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개발됐는데 이 약을 먹다가 다른 효과를 발견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은 "비아그라가 혈관을 확장시키는 원리로 그 쪽에도 확장이 되면서 피가 들어간다"며 "실제로 심장병 치료 뿐만 아니라 '고산병' 치료에도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 말에 성시경은 "만약에 비아그라를 가지고 있을 때 걸리면 '고산병' 때문에 그랬다고 말하면 되겠다"며 비아그라를 발각당했을 때 대처 방법을 말하는 너스레를 떨었다.

이 방송 이틀 후 청와대가 비아그라를 구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성시경이 말한 것처럼 청와대가 해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비정상회담이 비아그라 사건을 예견한 것이냐", "미리 알고 있던 것 아니냐"며 소름돋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성지순례를 왔다며 소원을 비는 댓글도 남겼다.

한편 국립암센터 암 예방검진센터 명승권 전문의에 따르면 '비아그라'는 고산병을 악화시킨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있어 고산병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 권장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