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세르비아 스트라이커가 보여준 최악의 실수'라며 당시 경기 장면을 담은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은 세르비아 축구 4부리그 경기 중 한 장면이다.
흰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패스 받은 공을 매섭게 쫓아간다.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단숨에 제치고는 공을 골문으로 몰고 간다.
그를 방해하는 건 아무 것도 없었다. 그저 발로 톡 차기만 하면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실수로 빗겨나간다 해도 골인이 될 순간이었다.
그런데 이 선수는 최악의 실수를 하고 만다. 너무 기뻐 발에 힘이 들어가버린걸까. 발에 빚맞은 공이 거의 수직으로 튀어올라 골문 위로 훌쩍 넘어가버렸다.
눈 앞에서 다 잡은 골인을 놓친 선수는 양손으로 머리를 부여잡으며 경악스럽다는 반응을 보인다.
상대팀 골키퍼가 공을 잡고 다시 경기가 시작되려하자 이 선수는 터덜터덜 다시 하프라인을 향해 가면서도 너무 아쉬웠는지 몇번이나 뒤를 돌아봤다.
이 영상은 한국시각 오전 10시 현재 5만 7천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웃음과 아쉬움을 전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저 위치와 각도에서 골대 뒤로 넘기는 게 골을 넣는 것보다 더 어려울 것 같다"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한 트위터리안은 이 영상을 공유해 5천 5백이 넘는 좋아요와 6천 8백이 넘는 공유 반응을 일으키기도 했다.
This is it. This effort from Serbia's fourth tier is officially the worst miss of all time. Note his teammate's pure disbelief at the end. pic.twitter.com/dNW9Jn2Ema
— Andy Ha (@_AndyHa) 2016년 11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