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이 혈세 도둑을 잡아낸 일화가 시민들에게 웃음을 전하며 감탄을 이끌어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펭귄'에는 11월 5일 이재명 성남 시장의 경남미래행정포럼 강연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 시장은 성남시장을 하는 동안 매년 계속 같은 개수의 가로등이 고장나는 게 이상했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그래서 그는 불시점검으로 관련 서류를 찾아보다 '결정적인 것'을 발견했다.
가로등 예싼 집행 담당 직원이 가로등 교체를 맡은 업자에게 돈을 더 많이 주고 있었다.
이 사실이 드러나자 해당 직원은 당황하며 "선불로 줬다"고 변명했지만 그러한 사항은 계약에 없었다.
시민이 낸 혈세가 새어나간 것이 못마땅했던 이 시장은 가로등 예산을 20%나 확 깎아버렸다.
그리고 11월 이 시장은 담당 직원에게서 "가로등이 고장나지 않고 잘 견디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담당직원에게 '예산 절감이 잘 되나 안되나 보겠다'고 했더니 가로등이 겁을 먹어서 고장이 안난다"며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역시 성남시장이다", "성남으로 이사가고 싶다"며 칭찬했다.
한편 그는 지난 9일에 "가로등을 고쳐달라"는 시민의 페이스북 메시지 민원에도 "잘 처리되었나요?"라며 직접 답한 일화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