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클린턴에 거주하는 '크리스티나 서밋(Christina Summit)'은 가난하지만 열심히 사는 당찬 여성이다. 그녀는 세 명의 자식과 반려견 '터커'를 키우기 위해 세 군데의 일자리에서 쉴 새 없이 일했다.
그런 그녀에게 불행이 찾아왔다. 반려견 '터커'가 테니스공을 삼켜 목숨이 위태로워진 것이었다. 그녀는 급하게 동물병원을 찾았지만 바로 터커를 수술시킬 수 없었다. 왜냐하면 수술비가 2,700 달러(약 320만원)이나 되었고 크리스티나에게는 그만한 돈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크리스티나는 터커를 살리기 위해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심했다. 크리스티나는 자가용을 팔아 수술비를 마련할 생각이었다. 크리스티나가 사는 지역은 대중교통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아 자가용이 없을 경우 크리스티나는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 분명했지만 그녀는 반려견 터커를 사랑했기 때문에 자가용을 팔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얼마 후 크리스티나에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크리스티나가 호텔에서 바텐더 일을 하고 있을 때 한 손님이 크리스티나의 팔에 있는 '개 발바닥 문신'을 발견하고 말을 걸었던 것이다.
크리스티나와 손님은 '개 발바닥 문신'을 계기로 애완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크리스티나는 손님에게 터커의 수술이야기를 털어놓게 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손님은 식사를 마쳤고 손님은 크리스티나에게 계산을 요구했다. 크리스티나는 손님에게 계산서를 받아들었고 계산서에 적힌 '팁'을 본 순간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손님이 팁으로 1,000달러(120만원)을 지불할 뜻을 밝힌 것이다.
크리스티나는 잘못 적은 것이 아닌지 손님에게 물었으나 손님은 정확히 적은 것이라며 '터커'를 위해 사용해달라는 부탁을 남긴채 자리를 떠났다. 반려견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새긴 '개발바닥 문신'이 생각치도 못했던 행운을 가져다 준 것.
크리스티나는 손님이 준 돈을 보태 자가용을 팔지 않고 터커를 수술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크리스티나의 사연은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진 후 화제가 되어 텔레비전으로도 방송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세상에는 아직 좋은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일깨우며 훈훈함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