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를 할 때에는 '양말'을 신고 하는 것이 좋겠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양말과 오르가슴의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교 연구팀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성관계 시 '양말'을 신으면 양말을 신지 않은 경우보다 오르가즘을 더 잘 느끼게 된다고 한다.
연구팀은 양말을 신고 성관계를 한 커플과 양말을 신지 않고 성관계를 한 커플을 비교하였는데, 양말을 신지 않고 성관계를 한 커플은 50%만이 오르가슴을 경험한 반면 양말을 신고 성관계를 한 커플은 80%가 오르가슴을 경험했다.
이러한 결과에 '거트 홀스티지(Gutt Holstage)' 박사는 "양말은 사람의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시켜주며 동시에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말이) 뇌에서 느끼는 공포나 불안감, 긴장감을 느끼는 부분을 완화시켜주기 때문에 양말을 착용하고 성관계를 맺으면 오르가슴을 경험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말은 성관계 후 몸이 차가워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오르가슴을 경험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은 음경에 가해지는 자극만으로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는 반면 여성은 심리 상태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 때문에 여성이 오르가슴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안정감'이 중요하고 '양말'이 안정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 2011년 덴마크에서는 여성이 성관계 시 양말을 신는다면 멀티 오르가슴(오르가슴을 연속으로 두 번 이상 느끼는 것)을 경험할 확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