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국 남성이 전 여자친구에게 가짜 폭탄으로 위협을 가했다가 들통나고 말았다.
2일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헤이룽장 성에 사는 한 남성이 가짜 폭탄으로 전여친을 협박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After being dumped by girlfriend, guy tries to win her back with 'bomb' made of sausages https://t.co/m3PRIHFeyk pic.twitter.com/631ppx7HOD
— Shanghaiist.com (@shanghaiist) 2016년 12월 2일
매체에 따르면 지난 28일 남성은 전 여자친구에게 "다시 만나자"고 여러 번 청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해 화가 났다고 한다.
결국 그는 커다란 '소세지'를 종이와 테이프로 둘둘 말아 폭탄으로 위장하고 사진을 찍어 여자친구에게 휴대폰으로 보내며 "너와 네 가족을 죽일 것"이라고 협박했다.
그런데 남성의 여동생이 집안에서 이 가짜 폭탄을 진짜로 착각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남성을 체포했고 남성은 공공 안전 위협 혐의로 기소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중국이면 저 소세지도 가짜일 수 있다"며 "폭탄을 가장한 소세지를 가장한 폭탄일 수도 있다"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한 누리꾼은 "왜 갤럭시 노트 7을 묶지 않은거야?"라며 올해 화제였던 휴대폰 폭발 사고를 간접 언급하기도 했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남성이 매우 한심하다"며 "왜 헤어졌는지 알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