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CCTV는 한 소아과 의사가 우는 아이를 5초만에 달래는 초간단 비법을 소개했다.
중국 TV쇼 '무모한 도전'에 도전한 미국 소아과 전문의 로버트 해밀턴은 "우는 아기를 빠르게 진정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직접 시연에 나섰다.
방송이 촬영된 스튜디오에는 초보 엄마, 아빠들과 갓난아기들이 모였다.
누워있던 한 아기가 울음을 터뜨리자 로버트 박사는 아이를 안아올렸다. 그런데 보통 안는 법과는 좀 달랐다. 그는 아이의 등을 받치는 대신 가슴을 받치고 아이의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효과는 놀라웠다. 아이는 정말 5초만에 울음을 뚝 그치고 편안하다는 듯 입을 오물거리며 긴장을 푼 표정까지 지었다. 이를 지켜보던 부모들과 패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아이에게도 이를 적용해봤는데 마찬가지의 결과가 나왔다. 자세를 유지했을 때 아이들은 다시 울음을 터뜨리지도 않았다.
로버트 박사는 "아이의 양팔을 가슴에 모으고 한 손으로 아기의 가슴과 턱을 잡은 후 아기의 몸을 앞으로 살짝 기울여 흔들어주면 된다"고 했다.
이어 "이 자세는 아이가 엄마 뱃 속에 있던 상태와 가장 유사해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만약 이 방법으로도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면 배가 고프거나 아파서 울고 있는 것이라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