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현아 아빠가 미안해.."
개그맨 김구라가 아들 김동현 군과 한의원을 찾았다가 미안함을 드러냈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김구라-김동현 부자가 한의원을 찾아간 장면이 그려졌다.
최근 몇달사이 눈 다래끼가 8번이나 났다는 동현 군은 한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
한의사는 동현군 몸 이곳저곳을 눌러봤고 그때마다 동현군은 아프다며 표정을 찡그린채 억누른 비명을 질렀다.
진료 결과 한의사는 "음식 조절이 잘 안되고 위장, 간 문제가 가장 크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창 팔팔해야할 열아홉살 동현이 이곳저곳 아프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말에 속상해진 아빠 김구라는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는 "한창 잘 먹어야 할 시기에 저희 집안이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었다"며 "이혼 전에는 엄마가 해주기도 했지만 매일 집에 다툼이 있다보니 덜 챙긴 것도 있다. 그런 게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진단을 마친 동현이는 치료를 위해 침을 맞고 부항을 떴다. 김구라도 그 옆에 누워 침을 맞았다.
김구라는 "아빠랑 종종 한의원 다니자. 몸관리 잘하자"며 "밥 잘 챙겨먹고 밤 늦게 먹지말라"고 타일렀다. 또 동현이의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함께 등산에 나섰다.
이런 김구라 부자를 바라본 시청자들은 "내가 봐도 짠한데 아빠 마음은 어떨까. 동현 군 힘내라"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응원했다.
한편 김동현 군은 래퍼 MC그리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인하대 연극영화과 수시에 합격해 내년 봄 입학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