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형 손난로와 고체형 손난로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에게 적합한 손난로를 골라보자.
추운 겨울이 되면 사람들은 손난로를 찾기 시작한다. 손난로는 손 뿐만 아니라 온몸을 따뜻하게 데워줘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을 준다. 손난로는 겨울철 최고의 머스트해브 아이템이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손난로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고체형 손난로와 액체형 손난로이다. 고체형 손난로는 안에 '철가루'가 글어있는 것으로 쥐고 흔들면 철가루가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하면서 산화 작용이 일어나 열을 발생시킨다.
액체형 손난로는 '아세트산나트륨'을 이용한 것이다. 외부에서 아세트산 나트륨에 충격을 가하면(손난로의 경우 똑딱이를 이용한다) 투명했던 용액이 하얗게 변하면서 열이 발생한다. 액체에서 고체로 상태변화가 일어나면서 입자들이 움직임을 멈추고 남는 에너지가 열로 방출되는 원리다.
고체형 손난로와 액체형 손난로 중 더 큰 열을 발생시키는 것은 액체형 손난로이다. 하지만 액체형 손난로는 열이 한 시간 정도밖에 지속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고체형 손난로는 액체형 손난로보다 열의 세기는 작지만 열 시간정도 열이 유지된다.
액체형 손난로와 고체형 손난로의 결정적인 차이는 재사용 가능 여부이다. 액체형 손난로는 물에 담궈 끓이면 굳었던 용액이 투명해지면서 재사용할 수 있지만 고체형 손난로는 철가루가 산화해 재사용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손난로를 구입할 때에는 자신의 생활 환경에 맞춰 구입하는 것이 좋다. 오랜 기간 야외활동을 해야하는 사람이라면 고체형 손난로를, 야회 활동 시간이 짧은 사람이라면 액체형 손난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하는 사람이라면 손상에 취약한 액체형 손난로보다는 고체형 손난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최근에는 전기를 이용한 손난로도 각광받고 있다. 리튬 배터리를 이용한 전기 손난로는 배터리를 충전해 열을 발생시키는 식으로 재사용이 가능하고 간편하게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보조배터리로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