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지난 2일 홍콩에서 열린 Mnet 음악 시상식 'MAMA' 뒷풀이에서 한 여성과 다정한 스킨십을 보여 논란이 일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애플데일리는 배우 이병헌-이민정 부부가 'MAMA'에 참석 후 함께 뒤풀이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홍콩 시내의 한 술집에서 열린 뒤풀이에서 이병헌은 아내 이민정을 옆에 두고 빨간색 옷을 입은 여성에게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볼에 뽀뽀를 하는 등 매우 가까운 사이에서만 할 수 있는 스킨십을 보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민정 불쌍하다", "역시 습관을 고치기 힘들다", "이민정이 아무렇지도 않아하는 게 의외다", "이민정이 괜찮다는데 과민반응할 필요는 없을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일자 이병헌 소속사 관계자는 "해당 여성은 이병헌과 10여 년 동안 알고 지내온, 홍콩에서 가족처럼 가까이 지내는 지인"이라며 "이민정도 함께 잘 아는 사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아무리 친하다지만 무슨 스킨십이 저리 진하냐"며 눈살을 찌푸리는 누리꾼들이 적지 않다.
앞서 지난 2014년 9월 이병헌은 걸그룹 글램 출신 김다희와 모델 이지연에게 사석에서 촬영한 음담패설 동영상과 사진을 빌미로 50억 원을 내놓으라는 협박 사건에 휘말렸다. 이에 피고인 이지연과 김다희는 각각 징역 1년2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내일, 너, 로맨틱, 성공적" 등 이병헌의 문자 메시지 등이 공개되면서 이미지 실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미지 실추 위기 속에서도 그는 영화 '내부자들'에서 안상구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재기에 성공해 영화 '밀정', '마스터' 등 영화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이병헌은 오는 21일 영화 '마스터'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출연을 확정한 ‘남한산성’에 이어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출연을 제안 받고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