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제작한 생일파티 케이크에 '여성 성기'가 새겨져 있어요"
생일파티용 케이크에 여성의 성기가 새겨져 있다면 그 케이크를 받은 사람을 얼마나 불쾌할까. 지난 2015년 영국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이다.
메트로에 따르면 45살 여성 '샤론 그린'은 3살 딸의 생일파티를 위해 유명 베이커리에서 케이크를 주문했다. 케이크는 생일 당일에 도착했고 케이크를 살펴본 샤론은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샤론은 케이크 위에 올라간 '테디베어'의 배 밑에 주목했다. 테디베어의 다리 사이에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줄'이 하나 새겨져 있었다.
이 줄에 대해 샤론은 "여성의 성기 모양을 상징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샤론은 "케이크를 보고 불쾌한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며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모두 똑같은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생일파티에 참석한 샤론의 지인들은 케이크의 테디베어를 보고 불쾌해하며 아무도 케이크를 먹으려하지 않았다고 한다.
샤론은 베이커리 측에 항의를 넣었고 케이크에 대한 환불을 요청했으나 베이커리 측의 생각은 달랐다. 베이커리 측은 테디베어의 몸에 있는 줄은 '인형의 이음새'를 뜻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샤론은 자신의 SNS에 사연을 공개했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벌어졌다.
테디베어의 배 밑에 새겨진 하나의 '줄'은 무엇을 의미했던 것일까. 그 의문은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고 있다.
한편 샤론에 따르면 베이커리에 케이크를 주문할 때 봤던 '전시용 케이크'에는 문제가 된 요상한 모양의 이음새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