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케이크를 받고는 화가 난 '미니언 덕후' 아들에게 안타까운 웃음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트위터리안 이삭 밴다(Isaac Banda)는 사진 2장과 함께 생일날 우울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밴다는 최근 18번째 생일을 맞아 엄마에게 "미니언 케이크를 사달라"고 문자를 보냈다.
그는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배드'에 나오는 캐릭터 미니언의 열렬한 팬.
엄마 멜리사는 "알겠어, 구해볼게"라는 답장을 보냈고 밴다는 기대와 두근거림으로 생일을 맞이했다.
하지만 엄마가 사온 케이크는 '미니언'이 아니라 '스펀지밥' 케이크였다.
기대만큼이나 실망이 컸던 밴다는 스펀지밥 케이크를 받고는 우울한 기색을 드러냈고 이를 사진으로 찍어 트위터에 공유했다.
"엄마한테 미니언 케이크를 사달라고 했는데 이게 왔다"
이 트윗은 좋아요 3900회, 공유 2천 1백회 등의 반응을 일으키며 누리꾼들에게 탄식 섞인 웃음을 전해줬다.
누리꾼들은 "실망한 표정이 웃기고 귀여우면서도 순수하다", "스펀지밥 역시 좋은 선물", "미래의 자녀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뭔지 정확히 알아둘 것"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후 미국 매체 버즈피드 뉴스와 인터뷰한 밴다는 "엄마가 두 캐릭터 모두 노란색이라 헷갈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밴다가 받고 싶은 미니언 케이크는 이런 것. 다음 생일에는 꼭 받을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