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들이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등 방송 출연 후 큰 수익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23일 오후 첫 방송된 Mnet '믹스테이프' 힙합 편에는 래퍼 서출구, 지투와 힙합걸그룹 와썹의 나다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진표는 출연진들에게 "요즘엔 자기 몸값을 올리기 위해 출연을 한다더라"라며 방송 출연 이후 달라진 대접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출연진들은 "쇼미더머니에 일단 나가면 행사가 들어온다"며 대학 축제, 클럽, 행사장 등 섭외 1순위로 급부상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투는 9월 한달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행사무대에 올랐다는데.
그렇다면 출연 전후로 행사비는 얼마나 뛰었을까. 김진표는 "'쇼미더머니'를 나가기 전의 행사비와 이후의 행사비의 차이는 얼마나 되냐"고 물었다.
이에 지투는 "한 3배는 되는 것 같다", 서출구는 "나는 15배"라고 답해 출연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나다는 "그룹 데뷔 전 제작비 빚이 있었는데 '언프리티랩스타 끝나고 광고 3개 찍고 행사도 다녀 빚을 한번에 갚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역시 방송 한번 나오면 달라지는구나"라고 혀를 내두르면서도 "고생많았던 힙합 1세대들 생각하면 짠하다. 특히 데프콘"이라며 지금은 래퍼들이 승승장구하는 시대라서 참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믹스테이프'는 추억의 노래부터 2016년 최신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살펴보고 출연자 각자의 취향으로 곡을 선택해 자신만의 믹스 테이프를 만드는 토크쇼다.
첫방송된 '힙합' 편에서는 듀스의 '나를 돌아봐'와 비와이의 '데이 데이'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힙합 명곡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