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극우 인사로 유명한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승마 꿈나무 하나를 망가뜨린다"고 발언해 그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4일 정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유라가 잡혔다고 요란하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정유라를 "미성년 벗어난지 얼마 안 된 어린 젊은이", "딸바보 엄마 밑에서 어려움 모르고 살아 세상을 제대로 알까 싶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특검이 스포츠 불모지 승마 분야의 꿈나무 하나를 완전히 망가뜨린다", "세상 어느 엄마가 험하고 나쁜 일에 자식을 끼워 넣겠냐"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 "정유리를 이토록 심하게 다루는 이유는 딸바보인 최순실로 하여금 딸의 안녕을 조건으로 자기들 뜻대로 자백을 거래하고 조종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의심한다"고 음모론을 주장했다.
이 글에는 "정말 아무 것도 모르는 순진한 여학생이더라", "자식을 볼모로 한다"며 일부 누리꾼들이 정 전 아나운서와 뜻을 같이 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오히려 승마의 이미지를 망쳤는데 무슨 개소리냐", "정유라 하나 때문에 5천만 국민의 꿈이 졌는데 비교가 되냐"며 분노하고 있다.
한편 정유라는 1일(현지 시각) 덴마크 올보르 외곽의 한 주택에 은신해있다가 JTBC 취재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다음은 체포된 정유라가 덴마크 법원에서 취재진과 나눈 인터뷰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