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방송되는 MBC '닥터고'에서는 태반주사, 백옥주사 등 미용주사의 실체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프로그램에서 MC를 맡고 있는 서장훈은 "선수 시절,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쓰다가 결국 1년에 50번씩 태반 주사를 맞았다"고 밝혔다.
'태반주사'는 태아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태반에서 혈액과 호르몬을 제거해 피하지방층에 투여하는 일종의 영양주사다. 시술은 산부인과, 내과, 피부과, 한의원 등에서 할 수 있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태반주사를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태반 주사에 대해 병원들은 갱년기 우울장애 치료, 퇴행성 관절염 치료, 피로 회복 등의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의료계 관계자들은 태반의 호르몬 성분이 호르몬에 예민한 기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