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탈 때는 카펫을 조심하세요"
각국의 항공사 승무원들이 입을 모아 밝힌 비행기 내부의 진실 중 하나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비행기 승무원들이 최근 승객들이 모르는 비행기 내부의 비밀을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이야기가 펼쳐진 곳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의 한 게시판.
승무원들은 "승객들이 알지 못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전직 승무원이라고 밝힌 이용자는 "카펫이 매우 더럽다"며 "기내에서 꼭 신발을 신으라"고 당부했다.
이용자 'seeyou_never'은 "노인들이 종종 좌석에서 대소변을 볼 때도 있다"며 "사람들이 코피를 흘리거나 상처에서 피를 흘리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밥을 먹거나 소지품을 놓는 테이블 위에서 아기 기저귀를 가는 일도 자주 있다"고 덧붙였다.
기내를 꼼꼼하게 청소하긴 하지만 일부 승객들이 생리현상을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이 오거나 민폐 행동을 할 때가 있어 생각보단 청결하지 않다고 한다.
'CreepyQ'라는 이용자는 자신의 근처에 있던 승객이 구토를 해 토사물이 손에 묻었다고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아이디 'Legion3382'를 쓰는 이용자는 자신이 한때 항공 수화물 관리자로 일했는데 시체를 비행기 화물칸에 싣는 것을 도와줬다고 했다. 그는 관에서 액체가 흘러나오는 것을 보기까지 했다고 해 충격을 주었다.
또 치매가 걸린 채로 조종을 하다가 어디로 향해야하는지 잊어 일을 그만둔 조종사 등 다양한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정말 몰랐던 이야기다", "앞으로 비행기에서 답답하다고 신발 벗지 말아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JTBC '비정상회담'에서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 몬디는 "한 유명 영국 배우가 예전에 (기내에서 성관계를 하다) 걸렸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