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방송된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신부 지은탁(김고은)을 축하해주기 위해 교실까지 찾아간 삼신할매(이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무도 참석하지 않아 쓸쓸하게 교실에 앉아 있던 지은탁 앞에 삼신 할매는 붉은 립스틱을 짙게 바르고 나타나 꽃다발을 건네고 지은탁을 꼭 끌어 안았다.
삼신할매가 지은탁에게 준 꽃다발은 '목화 꽃다발'로 밝혀졌다. 목화의 꽃말은 '어머니의 사랑'으로 삼신할매는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은 지은탁에게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한편 도깨비는 작품 곳곳에 꽃을 많이 사용해 의미를 숨겨 두었다. 저승사자가 써니에게 건넨 노란 국화 꽃다발은 '실망과 짝사랑'을 의미하는 것으로 써니에 대한 간절한 저승사자의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