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전 주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연말 촬영한 것으로 기억하는 고 전 이사와의 셀카 사진을 올리며 최근 그와 연락한 내용을 공개했다.
글에 따르면 고 전 이사는 주위를 서성이는 사람들 때문에 집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있으며 신변 위협 때문에 정상적 생활도 불가능한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한다.
이런 고 전 이사와 주 기자는 "무사하시지요?", "무사하십니까?"로 대화를 시작한다. 그만큼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 불안해하며 걱정하는 마음이 드러나있다.
또 악의적 보도로 인해 가족과 지인들의 상처가 컸으며 현재 고 전 이사와 가족들은 일체의 언론 보도를 일부러 보지 않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 전 이사는 최근 행방이 묘연해져 잠적설, 사망설, 타살설 등 다양한 추측과 소문이 떠돌았다.
자신의 안위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자 고 전 이사는 주진우 기자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밝힌 것.
누리꾼들은 "무사하시냐고 묻다니 전쟁터의 전우끼리 나누는 대화같다", "왜 고영태에 대한 신변보호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이냐" , "꼭 무사해서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 등 안타까움이 섞인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고 전 이사는 사생활 보호 등의 이유로 "더이상 세상에 나서기 싫다"는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지난 14일 손혜원 의원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