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희와 가수 비 결혼에 대한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17일 스포츠동아는 김태희와 비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가을에 양가 상견례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결혼 예정일은 '크리스마스'였다. 두 사람은 예정일을 맞추기 위해 양가 상견례를 미리 가졌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이 터지면서 결혼식을 미룰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미루기로 결심한 것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때문이었다. 온나라가 혼란스럽고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을 때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공인으로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 두 사람은 상견례까지 마치며 정해두었던 결혼식을 미루게 되었다.
실제 두 사람은 결혼 발표문에서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이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치르고자 한다"며 소규모 결혼식을 올릴 계획을 밝혔다. 또 두 사람에게는 대형 업체의 협찬 제의가 쏟아졌지만 두 사람은 시국이 시국인 만큼 소박하게 결혼식을 치르겠다며 협찬을 모두 거절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김태희와 비 커플은 19일 두 사람이 다니는 서울 옥수동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비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 청담동의 빌라에서 신혼 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신혼여행은 바로 떠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