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과 리마인드 웨딩을 치룬 아내 류수정 씨의 미모가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멤버스 위크 특집 3탄으로 개그맨 지석진이 아내를 위해 리마인드 웨딩을 계획했다.
이날 방송에서 웨딩드레스를 곱게 차려입고 식장에서 남편을 기다리고 있던 류수정 씨의 미모에 '런닝맨' 멤버들은 모두 감탄했다.
진짜 예쁜 여배우 송지효도 "진짜 예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을 정도.
반면 지석진은 퀴즈에서 졌기 때문에 멋진 턱시도 대신 벌칙으로 머리를 알록달록 물들이고 빨간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채 아내 옆에 섰다.
지석진-류수정 부부는 지난 2000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지현우 군을 낳고 행복한 부부생활을 이어왔다.
19년만에 다시 선 결혼식장에 두 사람은 그 때의 떨림과 감격을 다시 떠올렸다.
사회자로는 유재석이 나서 척척 진행을 이어나갔고 광수와 송지효가 들러리로 꽃을 뿌려줬다.
유재석이 "신랑 지석진 군은 19년 전과 다름없이 아내 류수정 양을 사랑합니까?"라고 묻자 지석진은 "네"라고 크게 답하며 미소를 보였다.
뒤이어 "신부 류수정 양은 19년 전과 같이 남편 지석진 군을 사랑합니까?"라는 유재석의 질문에 류수정 씨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채 "네"라고 수줍게 답했다.
하하와 김종국이 축가로 감미로운 노래를 선보여 한껏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이어 아내의 진심어린 편지 낭독은 큰 감동을 선사했고 송지효 또한 눈물을 보였다.
이를 흐뭇하게 지켜본 시청자들은 "이미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아내분 정말 아름다우시네요"라며 칭찬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