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와 장기하가 결별했다는 소식이다.
23일 일간스포츠는 복수 연예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이유가 장기하와 3년 열애 끝에 약 1주일 전 헤어졌다"며 "두 사람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 최근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장기하 소속사 두루두루AMC 측은 "최근 (두 사람이) 결별한 게 맞다"며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이유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 측도 OSEN에 "두 사람의 결별을 인정한다"며 "이유는 개인사생활"이라고 말을 아꼈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서 DJ와 게스트로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다.
2015년 열애설이 나자 두 사람은 "2년째 열애중"이라고 쿨하게 관계를 인정했다.
지난 2016년 7월 장기하가 마이리틀텔레비전에 출연했을 당시만 해도 "마리텔 출연한다니까 여자친구 반응은 어땠냐"는 질문에 장기하는 "뭐... 파이팅♥"이라며 변함없이 다정한 연인관계를 뽐내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4년 열애 끝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두 사람의 인스타그램에는 별다른 이별징후가 없이 그저 즐거운 일상만이 드러났다. 아이유는 절친한 동료연예인인 배우 강한나와 식사를 하며 인형을 자랑했고 장기하는 서울가요대상에서 수상 후 기념사진을 올리며 흥겨워했다.
이렇게 평온한 모습에 두사람의 이별을 눈치채지 못해 놀란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너무 힘들어하지마라", "팬들이 옆에 있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누리꾼들 역시 "그래도 오래 만났다", "남녀가 만났다 헤어질 수도 있는거지", "조만간 이별명곡들이 쏟아지는 것 아닌가"라며 아이유, 장기하가 앞으로도 가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