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사버렸다"
승리가 과거 일본의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도 모르게 비싼 시계를 사버린 일화를 공개해 큰 웃음을 전했다.
승리는 시계를 찬 사진을 보여주며 "저희 그룹명이 빅뱅인데 저 손목시계의 제품명도 빅뱅"이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어느 날 승리는 우연히 일본 현지에서 '위블로(Hublot)'라는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매장에 들어갔다.
그런데 점원이 그를 알아보고 "아! 빅뱅 멤버시네요"라고 말을 걸었다.
이에 승리도 "네,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자 점원은 "잠시 기다려주세요!"라고 하더니 시계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러다 빅뱅 시계를 보여주며 "이 시계도 빅뱅이에요. 빅뱅 분에게 딱이죠?"라고 하며 웃음과 함께 시계를 권했다. 마치 빅뱅 멤버가 매장에 방문하기를 벼르고 있었던 것처럼.
승리는 "(이 말 한마디에) '아 이것 사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분위기가 됐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분위기를 탄 승리는 가격을 물었고 350만엔이라는 대답에 엄청나게 식은땀을 흘렸다.
이 가격을 한화로 환산해보면 현재 환율로 약 3600만원, 당시 환율로 4200만원이었다.
하지만 "안살게요. 괜찮습니다"라고 답하지 못한 승리는 결국 "뭐, 내가 빅뱅이니까 그럼 계산해주세요"라고 말해버렸다. 어느새 그의 손목엔 4천2백만원짜리 위블로 빅뱅 시계가 채워져있었다고.
이 일화에 누리꾼들은 "직원 최소 영업왕", "판매전략 스케일이 남다르다"며 혀를 내둘렀다.
또 "아부지가 그지같이 살지 말라그랬어"라며 최근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승리가 가수 거미의 생일파티 술값 해명과 함께 보여준 아버지 성대모사를 따라하는 댓글 붐이 일기도 했다.
그러면서 "승리니까 저런 말에 시계를 살 수 있었겠지", "승리 귀엽다"라며 선망의 눈길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