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등학생들은 세뱃돈을 통 크게 받는다.
초등 온라인학습 업체 '와이즈캠프'는 최근 초등학생 2,155명을 대상으로 '세뱃돈'에 대한 재미있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와이즈캠프는 초등학생들에게 "올 설에 새뱃돈을 얼마나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가'란 질문을 던졌다. 이 질문에 거의 초등학생들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와이즈캠프는 구체적인 새뱃돈 액수에 대해서 물었다. '이번 설날에 받게 될 세뱃돈은 얼마일까?'란 질문에 37%(808명)에 달하는 초등학생이 '20만 이상'이라고 대답했다. 그 뒤를 이어 23%(498명)의 초등학생이 '10~20만원'의 세뱃돈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뱃돈 예상 금액에 대한 초등학생들의 답변은 20만원 이상이 37%, 10~20만원 23%, 5~10만원 19%, 3~5만원 10%, 1~3만원 7%, 1만원 미만 4%로 역 피라미드 구조 형태를 보였다.
이번 조사를 통해서 대다수의 초등학생들이 고액의 세뱃돈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20만원 이상의 세뱃돈을 받은 초등학생들 중에서도 세뱃돈 액수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액의 세뱃돈을 받는 초등학생들 중 일부는 최대 150만원의 세뱃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만원이 넘는 세뱃돈을 받은 초등학생의 경우 통장에 직접 입금해주는 방식으로 세뱃돈이 전달됐다.
한편 요즘 초등학생들도 세뱃돈을 부모님에게 빼앗길까봐 전전긍긍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초등학생들은 세뱃돈에 관련한 고민으로 "부모님이 회수해가기 때문에 온전히 내 돈이 되지 않는다. 실질적으로 갖게 되는 금액은 얼마 되지 않는다"는 하소연을 늘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