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층 건물주'가 됐다는 소식을 알려 관심을 모았던 강남이 건물에 대한 진실을 털어놨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가수 강남이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강남은 "(용산구) 용문동에 5층짜리 건물을 세웠다"며 "할머니가 원래 가지고 계셨던 땅 68평형 정도에 은행 대출을 받아 건물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예도 우리 엄마 것이에요"라고 명의를 잘못 발음했다. 김구라는 "'명예'가 아니라 '명의'"라고 정정했고 규현은 "명예도 어머니 것일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건물 꼭대기인 5층에 살고있다는 강남은 "임대해 얻는 수익은 엄마가 다 받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득이 하나도 없다"고 했다.
김구라가 "엄마 집이 나중에 강남씨 집이 될테니"라고 강남을 달래자 옆에서 윤종신이 "그런 생각하지말라"고 핀잔을 줘 웃음을 자아냈다.
김국진은 "본인 돈으로 지은거죠?"라고 물으며 어떻게든 강남과 건물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내려 애썼다.
하지만 강남은 "아니다. 은행 돈(대출금)이다"라고 답했고 이자 상환도 엄마가 한다고 했다. 강남이 기여한 부분은 은행 대출 시 관여한 정도.
결국 폭발한 MC들이 "그러면 네 집이 아니잖아"라고 소리를 질러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강남은 지난해 10월 '헌집줄게 새집다오'에 출연해 알뜰한 소비습관으로 돈을 차곡차곡 모아 건물주가 된 사연을 전한 바 있다.
달라진 강남의 말에 누리꾼들은 "돈 많아 보이면 안 좋게 보일까봐 겸손하게 말하는 것 같다", "원래 강남 집안 잘 산다. 그리고 국적 문제 때문에 건물 명의를 엄마 앞으로 할 수 밖에 없다더라" 등 각양각색의 추측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