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출연진들이 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의 여성 스캔들에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까닭을 분석했다.
지난달 2일 방송된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한 방송인 이상민은 출연진들에게 "이병헌의 스캔들에 대해서 이민정이 왜 이렇다 할 반응이 없을까?"라고 물었다.
이에 한 연예부 기자가 자신이 생각하는 3가지 가능성을 소개했다. 연예부 기자는 "세 가지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 첫 번째는 이민정이 너무 쿨 한 거다 '남편이 어떻게 하던 상관하지 않겠다'라고 마음먹었을 수도 있다"며 "두 번째는 객관적인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이병헌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이것조차 용서하고 들어가는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기자는 "세 번째는 연예인으로서의 이미지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헤어지는 것보다는 조금 참고 나중에 일을 처리하겠다는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연예부 기자의 분석에 배우 김가연 씨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가연은 "나는 이민정이 임신을 했기 때문에 버틸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나중에 아이를 가져보면 알겠지만 내 몸 안에 다른 생명이 있을 때는 느낌이 다르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아이가 움질일 때만큼은 이 아이를 정말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솟아난다. 그래서 그걸로 버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병헌이 불미스러운 스캔들에 연루되었을 당시 이민정은 임신 중이었으며 이병헌-이민정 부부는 지난해 3월 아들 준후 군을 출산했다.
한편 또 다른 기자는 이민정이 이미 체념한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해당 기자는 이민정의 아는 사람에게 "생각보다 단단하게 잘 지낸다"는 이민정의 근황을 전해들었다고 한다.
한편 해당 방송이 나간지 4일 후인 지난달 6일 이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병헌과 자신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준후 군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 대해 당시 누리꾼들은 이민정이 방송에서 자신에 대해 언측한 내용들을 반박하기 위해 아들 사진을 게재한 것이라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