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자전거 대회에서 발기를해 창피를 당한 남성이 등장했다.
최근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알몸 자전거 타기 대회에서 벌어진 해프닝을 소개했다.
'세계 알몸 자전거 타기'는 자전거인들 사이에선 꽤 유명한 행사다. 이 행사는 자전거 운전자들이 자동차 때문에 겪게 되는 위협을 부각시키기 위한 캠페인의 일종으로 참가자들은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자전거를 탄다.
하지만 지난 2015년에 열린 알몸 자전거에서는 황당한 해프닝이 있었다. 한 참가자가 다른 참가자들의 벗은 몸을 보고 흥분해 '발기'를 해버린 것. 당시 현장에 있던 참가자는 "한 남성이 지나치게 업됐고 성적으로 흥분한 것처럼 보였다. 그는 이 행사를 지나치게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주최측은 부랴부랴 남성을 제지하려 했다. 남성에게 바지를 입을 것을 권했고 급히 바지를 가져다 주었다. 하지만 남성은 바지를 입을 것은 거부했다.
주최측과 남성 사이에는 실랑이가 벌어졌고 결국 경찰이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은 그를 공권력의 힘을 이용해 제압했고 남성은 참가자격을 박탈당하고 행사 현장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당시 남성을 제압한 경찰관 켄트 아이어는 "이 행사에서 켄트 경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평화로운 행사가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며 "안전을 위하고 도시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관들도 조직 위원들과 함께 일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알몸 자전거 대회에서 옷을 벗는 정도는 참가자들의 자유라고 한다. 단 얼굴을 가리는 것은 허용되지 않으며 노출을 하지 않은 채 자전거를 타는 것도 금지된다. 자전거 외에 스케이트보드 등 다른 이동 수단을 타고는 참여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