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이 과거 여자친구와 DVD방에서 '라이온 킹'을 보다가 헤어진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슈퍼주니어 이특과 신동이 출연해 김희철의 과거를 낱낱이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철은 과거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3살 연상 누나와 사귀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 여자친구와 함께 DVD방 가서 '라이온 킹'을 보는데 자꾸 나를 만졌다"며 "그래서 내가 그만 만나자고 했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김희철은 "첫키스도 안 해봤을 때였다. 의외로 숙맥이었다"고 순수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특은 "희철이가 그때 되게 무서웠다더라. 자기를 해치는 줄 알았대"라고 덧붙였다.
또 김희철은 "내가 만화를 진짜 좋아한다"며 "난생 처음 DVD방에 가서 '라이온킹' 가장 슬픈 장면에 몰입하고 있는데 여자친구가 자꾸 만져서 화가 나서 헤어지자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희철이 정말 순수했던 시절 이야기가 나오자 이특은 "김희철이 그때 어땠냐면 나이트클럽에서 친절한게 아니라 '떡볶이 사달라'고 (새침하게) 외쳤다"며 그러면 여자가 떡볶이를 사다 바쳤다"고 했다.
잘생겨서 뭘 해도 용서가 되던 리즈 시절 이야기였다.
이어 "여자가 떡볶이를 사오면 그냥 먹는 게 아니라 '먹여달라'고 했고 여자가 떡을 주면 '떡 말고 어묵으로'라고 (주문)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다 먹는 것도 아니고 하나 먹다가 '딴 것 사줘'라고 하면 여자가 다 해줬다"며 김희철이 절대권력을 부리던 시절 이야기를 마쳤다.
이 이야기에 이수근은 "아는 형님 특집으로 '김희철처럼 살기'라고 나이트클럽가서 '떡볶이 사다줘' (했다가) 귓방망이 맞기 이러면 재밌잖아"라고 말해 폭소를 터뜨렸다.
민망해진 김희철은 "그때는 내가 정신을 못차렸다"며 "하도 오냐오냐 해주니까 그게 옳은 줄 알았다"고 반성하는 태도를 취했다.
시청자들은 "김희철 진짜 귀여웠네", "리즈시절 사진 정말 잘생기긴 했다", "떡볶이 사다바칠만한 얼굴"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