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이 과거 서인영의 태도가 영 좋지 못했다며 지적에 나섰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스타들이 일으킨 논란 중 하나로 최근 불거진 서인영의 제작진과의 불화설과 돌연 하차에 대한 이야기가 흘렀다.
이날 출연한 게스트들은 자신이 직접 겪어보거나 다른 연예인들이 겪었던 서인영의 성격과 평소 행실에 대해 이야기하며 서인영 인성 논란의 이유를 파헤쳐봤다.
연애 칼럼니스트 곽정은은 "서인영이 '그 많은 연애칼럼들은 상상해서 쓰는 건가요? 아니면 직접 남자를 만나고 쓰는 건가요?'라고 묻더라"며 "제 경력을 조금이라도 알았다면 '상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되게 무례하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인영에게 '쎈언니', '직설적이고 할말은 다 하는 언니'라는 캐릭터가 생기면서 자신도 모르게 또는 자신의 인성이 합쳐져서 점점 더 세고 무례하게 보일 수 있는 말, 점점 더 안하무인적인 태도가 생겼다"며 "적정선을 넘었을 때 가장 먼저 대중이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의외로 서인영이 여리고 착하다는 증언들도 따라붙었다.
하은정 기자는 "유기견에게 마음을 많이 쓰다가 결국 입양한 서인영을 보고 장나라는 '한없이 여리고 착한 아이'라는 글을 썼다"고 언급했다.
또 김묘성 기자도 백지영의 일화를 언급하며 "대기실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서인영에게 백지영이 한마디 했더니 서인영이 눈물을 보였다더라. 여린 면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서인영을 인터뷰한 적이 있다는 하은정 기자는 "서인영이 사진 찍을 때 까칠한 면이 있었지만 인터뷰를 시작하자 그 어떤 연예인보다 솔직하고 담백하게 본인의 생각과 생활을 이야기하더라"며 "저는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이 말에 김가연이 돌직구로 "그 말에 동의하지 못하겠다"고 나섰다. (위 영상 3분 18초부터)
그는 "과거에 서인영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 서인영이 주변 연예인들 아무에게도 인사를 안하더라"며 "일부러 가까이 다가가보고 눈도 마주쳐봤지만 끝까지 인사하지 않더라"고 태도를 지적했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서인영 뿐만 아니라 김가연도 곱게 보진 않았다.
서인영이 잘 한 건 없지만 김가연이 인사를 바라는 태도도 소위 '꼰대'라고 부르는, 선배 대접 받기를 바라는 권위 의식으로 느낀 것이다.
"왜 후배가 꼭 먼저 인사해야하나. 선배가 먼저 손 내밀면 큰일이라도 나냐"는 한 누리꾼의 댓글이 많은 추천을 받았다.
또 "선후배 따지지 않고 누구든 먼저 인사하면 좋았을 것을... 둘다 잘 한 것 없다" 등 여러 견해가 엇갈리며 선후배 관계에 대한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