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 미션 준비 중 강호동의 돌발 행동에 순둥순둥하던 안재현이 버럭 화를 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3'에서는 자신이 선택한 책 내용으로 퀴즈를 맞추는 기상 미션을 치루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1등으로 책을 선택할 기회를 얻은 안재현은 다른 책보다 자신이 직접 가져온 잡지를 선택했다. 안재현의 아내인 구혜선이 메인 표지모델에 인터뷰까지 실려있는 잡지였다.
책 쟁탈전이 벌어진 가운데 이미 책을 빼앗긴 강호동은 은지원과 함께 안재현의 방을 뒤지기 시작했다.
강호동은 구혜선 사진이 실린 잡지를 발견했고 이를 가져가려다 자신도 모르게 반으로 접어 구기고 말았다.
이 장면을 포착한 안재현은 "사생활 물건은 안 건드리기로 했잖아요"라며 벌컥 화를 내고 말았다.
그러면서 "남의 와이프 사진을 그렇게 구기시면! (어떻게 하냐)"고 버럭 소리를 질렀고 이에 당황한 강호동은 구겼던 잡지를 바로 펴 웃음을 자아냈다.
물론 안재현은 미션으로부터 책을 지키기 위해 화내는 연기를 한 것이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강호동은 귀엽고 안재현은 멋지다", "안재현의 아내사랑은 정말 대단하다"며 훈훈한 웃음을 보였다.
한편 안재현은 "팔불출 같지 않냐. 잡지를 끝까지 숨기려고 했다"며 부끄러움을 드러냈고 은지원은 "뭐가 부끄럽냐. 사랑스러운거지"라고 다독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