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의 아버지는 임요환이 설거지하는 모습을 보고 역정을 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사돈끼리'에서는 임요환, 김가연 부부의 딸 생일을 맞아 양가 어르신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가연의 시아버지는 손녀 딸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양손 무겁게 아들 부부의 집을 찾았다.
그 때 마침 임요환은 부엌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아내 김가연을 대신해 설거지를 하고 있었고 이 모습을 본 김가연의 시아버지는 큰 소리로 "뭐하냐!"고 외치며 역정을 냈다. 김가연과 김가연의 친정엄마는 임요환 아버지의 역정에 매우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때 임요환이 아버지에게 한 말은 김가연을 더욱 당황케 만들었다. 임요환은 아버지에게 "늘 하던 설거지를 하는데요"라고 말했다. 임요환의 말에 집 안에는 정적이 흘렀다.
임요환 아버지는 아들 임요환에게 "남자가 앞치마를 두르고 뭐하는 짓이냐"며 아들을 나무랐고 결국 임요환은 앞치마를 벗을 수밖에 없었다. 임요환의 아버지는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는지 "밥까지 다 지어라"며 덧붙였다.
임요환의 아버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옆에 안사돈이 계셔서 큰 소리를 지르진 못했다"며 "남자가 그냥 설거지 하는 것도 그런데 앞치마까지 입고 설거지 하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안 좋다"며 자신이 역정을 냈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시청자들은 이러한 임요환 아버지의 행동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 시청자들은 "젊은 부부들 가사 분담 당연한건데 임요환 아버지는 너무 옛날 사고방식이다", "요즘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우리 사회를 위해서도 대본이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