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을 낳을 수 없는 수컷 병아리들의 끔찍한 최후가 공개됐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갓 태어난 수컷 병아리들을 산 채로 분쇄기에 갈아 죽이는 병아리 공장의 실태를 공개했다.

* 아래의 영상은 잔인한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병아리 공장에서 촬영된 영상 속에는 아기 병아리들이 청창 안에 갇혀 있는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병아리들은 컨베이어 벨트 위에 차례로 올려져 어디론가 향하더니 이내 '분쇄기' 아래로 떨어져 최후를 맞는다.



매일 수천 마리의 수컷 병아리들이 이런 잔인한 죽임을 당하는 이유는 달걀을 낳을 수 없기 때문. 달걀을 낳을 수 없어 경제적 가치가 없는 수컷 병아리들은 폐기 처분 된다.

현재 세계 각국의 동물보호단체들은 수컷 병아리를 대량 학살하는 병아리 공장들을 두고 해결책을 찾고 있으나 마땅한 대안이 없어 이 사태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태다.

한편 이러한 수컷 학살은 병아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중국의 한 오리 공장에서는 태어난 지 4일 된 수컷 오리들을 산 채로 삶아 죽이는 것으로 전해진다.